수반과심리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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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로또인생 조회 343회 작성일 2020-10-28 00:31:3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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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주의 (feat. 김재권, 퍼트남, 메리, 좀비, 박쥐 등)

환원적 물리주의와 비환원적 물리주의에 대해서 정리하였습니다.
헬름홀츠 : (3)

사랑에 빠진 풋풋한 연인의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이별한 연인의 절망적인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같다고 하더라고요.

뇌의상태를통해 우리의감정을 나타내는 방정식은 만들 수있어도. 함수는 만들수없다고 생각합니다.
방정식은 해가 여러개지요.

그나저나 색에관한 이야기는 음악에관한 이야기와 비슷하네요. 귀가 안들리는사람에게 사람의 가청주파수와 파의 개형.. 어떤 진동수의 어떤 파장의 소리는 듣기좋고 또 어떤소리는 불쾌하다는걸 알려준후에, 음악을 분석해서 알려주어도. 실제로 음악을 듣는사람처럼 알 수는없다고 하덥니다.

요즘은 수술이있어 다행이에요
Ailly batom : 환원적 일원론 비환원적 물리주의 수반논변
sechan oh : 좀비는 중국어방이랑 별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박쥐가 박쥐의 느낌을 알까요? 아니요,인간을 보십시오. 영혼이니 신이니 기타등등에 자기 느낌을 수없이 많이 떠들지만 누가 정확히 알던가요? 때때로 자기 행위의 동기조차 인간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합니다. 그저 자신의 움벨트에 갇힌채로 그 움벨트의 경계를 확인하지 못합니다.
ho lee : 철학책 몇권 읽고 막스 레닌 스탈린 히틀러에 심취해서 씨부리는 자타공인 진중권 유시민 이낙연 그외 주사파들의 다중성 인격을 고발합니다!!
킬러구구콘 : 드라마 블랙미러에 나오는 ‘감각공유기’ 가 생각나는건 저뿐인가요
Astrocyte : 의식에서 기능주의와 구조주의라는 입장이 있는데, 그 차이를 알 것 같으면서 잘 모르겠더라고요.
언제 한 번 다루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D
마이구미 : 쥘리앵 오프루아 드 라메트리의 <인간기계론>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고 있는데요, 마음이 신체 내지 물질과 별개일 가능성이 있지도 않느냐는 취지의 여러 학자들의 반론을 보고선 무릎을 탁 치고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군'이라며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넷플릭스 드라마 < 블랙미러 >의 에피소드 '화이트 크리스마스' 같은 일이 벌어지더라도 복제된 또 다른 '나'는 절대로 내가 아니라고 당연히 여기고 있습니다만, 어느 심신이원론자가 논박하면 어떻게 재반박할 지 고민스럽네요.
백은 : 교수님..[철학심리] 뭔지 잘모른 나같은 사람이 접근동기부여~~!!난해)
짧은 시간 .않에 설명해야하는 ~난재. 불구하고~철학심리 분들 이름.얼굴 만이라도 익히게 영상 내리지 마옵소서...
mr j : 영상이 이미 한 번 수정된 바가 있어 지적하는 맘이 편치는 않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문제점이 있어 댓글 남깁니다.


영상 막바지에서 김재권 교수가 수반논제를 근거로 비환원적 물리주의를 반박하였다고 설명되었는데, 오히려 수반 논제는 애초에 비환원적 물리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김재권은 말년에 수반논제까지도 거부하면서 비환원적 물리주의를 거부하였습니다. 그가 비환원적 물리주의를 논박하기 위해 의존한 것은 수반논변이 아니라 인과논변 혹은 배제논변입니다. 저는 대학교 학부 수준 정도의 지식만을 갖고 있지만, 그나마 제가 배운 선에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1. 1960년대에 성행하던 유형 동일론이 Putnam의 다수실현 논변으로 인해 힘을 잃자 비환원적 물리주의가 대두합니다. 비환원적 물리주의가 발전하는 과정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는데 하나는 H. Putnam, D. Lewis 등을 필두로 한 기능주의이고, 다른 하나는 D. Davidson이 주장한 무법칙적 일원론입니다. Davidson이 이 이론을 제시하기 위해 적극 활용한 것이 수반논제이며, 김재권 역시 초기에는 이 수반 개념을 정식화하고 다듬는 데에 공을 들입니다. 실체의 측면에서는 일원론적인 물리주의를 고수하면서도, 속성의 측면에서는 정신적 속성의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는 개념이 바로 수반 개념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김재권은 수반 논변을 받아들이는 것이 물리주의의 최소 조건이라고 규정하기도 하였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수반 논변을 거부할 시, 물리적 속성과 전연 무관한 정신적 속성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는 물리주의를 벗어난 의미의 속성 이원론이라는 것입니다. 물리주의의 한계 내에서 속성 이원론을 고수하기 위해서는 수반 개념이 필수적입니다. 이런 점에서 수반논제는 영상에서 제시된 바와 다르게 속성 이원론으로서의 비환원적 물리주의를 물리주의일 수 있게끔 옹호하는 논제입니다.


2. 그러나 김재권은 후기로 갈수록 Davidson의 무법칙적 일원론에 맞서면서, 수반 개념조자도 정신적 속성의 실재성을 보장하기에는 여전히 약하다고 생각하여 수반 논제를 거부합니다. 그러다 보니 종내는 비환원적 물리주의마저 거부하고는 다시 심신 동일론으로 돌아갑니다. 비환원적 물리주의를 거부하고 심신 동일론을 주장하기 위해 그가 사용한, 이른바 김재권의 master argument가 바로 인과논변 혹은 배제논변입니다. 이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심적 속성의 실재성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심적 속성의 인과성이 인정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심적 속성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수반 개념만으로는 부족하며, 심적 속성과 물리적 속성을 동일시 해야만 합니다. 여기서 심적 속성의 실재성을 위해서는 그것의 인과성이 왜 요청되는지, 그리고 수반 개념만으로는 왜 심적 속성의 인과성을 인정하기에 부족한지 하는 두 가지 문제는, 물리계의 인과적 폐쇄성 원리 및 과잉 결정 배제 원리 등 다소 복잡한 논의들이 더 필요합니다. 어쨌든, 우리가 심적 속성의 인과성을 보존하고자 하는 동시에 물리주의 역시 일관되게 고수하고자 한다면, 비환원적 물리주의를 거부하고 심신 동일론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김재권이 주장하는바 동일론의 요지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물리주의를 고수하면서도 심신 동일론을 거부하는 형태의 모든 비환원적 물리주의는, 수반 개념을 도입하든 기능주의적 개념을 도입하든, 정신적 속성의 인과성 및 실재성을 담보하지 못하며, 이는 모든 심리철학자들이 달가워하지 않을 결론이라는 것입니다.


3. 다만 김재권은, 영상에서도 소개된 D. Chalmers의 좀비 논변을 부분적으로 수용하여, 감각질의 문제를 물리주의의 한계라고 규정합니다. 좀비 논변을 받아들이는 근거에는 상상 가능성과 실제 가능성 간의 관계에 대한 형이상학적 논의, 이차원주의 의미론에 관한 언어철학적 논의 등 복잡하고 전문적인 논의들이 개입되어있지만, 어쩄든 김재권 역시 Chalmers의 논변을 받아들이면서 감각질의 물리주의적 환원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시인합니다. 다만 2에서 말했듯 심적 속성의 인과성을 담보하면서도 이러한 감각질의 비환원성도 받아들이는 형태의 심신 동일론이 가능하기 때문에, 김재권은 비환원적 물리주의를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합니다. 고전적 심신 유형 동일론과는 다른 이런 형태의 동일론 역시 거의 충분한 물리주의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관점은 그의 "물리주의, 혹은 거의 충분한 물리주의"(2005)라는 저서의 제목에서도 드러납니다.


정리하자면 (1) 심신수반논제는 본디 비환원적 물리주의를 정식화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2) 김재권은 그 논제마저 정신적 속성의 실재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과논변 혹은 배제논변을 통해 비환원적 물리주의를 거부하였습니다. 영상에서는 수반논제가 비환원적 물리주의를 논파하기 위한 도구인 것처럼 완전히 반대로 전달된 내용이기에, 그냥 지나치기가 껄끄러웠습니다.


이러한 지적과는 별개로, 오늘 처음 알게 된 채널인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었습니다. 설명이 매우 유익하고 명료하여 철학 입문자든 철학적 지식을 다소 가진 시청자든 재미있고 유용하게 시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유익한 영상 부탁드립니다. 책도 사서 읽어야지.
짱돈돈 : 육체와 정신의 관계는 칼과 예리함의 관계와 같다는 어느 유학자의 논변이 생각나네요. 정신은 육체의 기능 내지 속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합아카이브] 수반이론 주장한 분석철학자 김재권 님



형이상학19; 정신철학[심리철학] Philosophy of mind


JIN K : 계속 보다보니.. 제 집중력이 떨어진것인가 다 거기서 거기로 보이네요 ㅋㅋㅋ 가장 근본적인 이원론에서부터 시작해서 그런가.. 정신이냐 물질이냐, 아니면 그 둘다냐 그 토대에서 다 파생된거라 그런가 이론들이 다 거기서 거기로 보이네요 ㅋㅋㅋㅋㅋ..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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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반과심리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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